귀촌을 결심하고 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지역 후보를 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전국 어디든 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선택이 더 어려웠는데요,
최종적으로 저는 충북 제천, 전북 남원, 경북 청도 이렇게 세 곳을 후보지로 정하고 직접 다녀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각 지역을 돌아보며 느낀 점을 장점, 단점, 분위기 중심으로 솔직하게 비교해 보겠습니다.
1. 충북 제천 – 산속의 조용한 도시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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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과 가까운 전원마을이 많아 인프라 접근성이 뛰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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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시내에 병원, 마트, 문화시설 등 기본 인프라 잘 갖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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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고속버스 교통이 편리해 외지 이동이 쉬움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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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귀촌지라서 전원주택 매물이 적고 가격도 다소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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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인 유입이 많다 보니 지역 커뮤니티가 단단하진 않음
느낀 점
자연과 도시 인프라의 균형이 가장 잘 맞는 지역이었어요. 다만 제 기준엔 조금 ‘도시에 가까운 시골’ 느낌이라, 완전한 전원생활을 기대했던 분에겐 아쉬울 수 있습니다.
2. 전북 남원 – 전통과 자연이 공존하는 곳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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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집값이 저렴하고 텃밭이 포함된 주택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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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정책이 적극적이며, 체험 마을 운영도 활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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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지리산, 섬진강 등 천혜의 자연 환경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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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은 조금 불편, 차가 꼭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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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마을은 보수적인 분위기로 외지인 적응에 시간이 걸릴 수 있음
느낀 점
자연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던 지역입니다. 마을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지만, 정착 초반엔 인내가 필요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3. 경북 청도 – 조용하지만 활력 있는 지역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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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귀촌인들이 많아 공동체 분위기가 비교적 유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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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에서 주거+농지 지원정책이 실질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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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복숭아 등 특산물 중심의 소득 기반이 가능함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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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를 제외하면 병원, 편의점 등이 드물어 생활 준비가 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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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속도나 통신 품질이 일부 지역은 불안정
느낀 점
작은 규모의 지역이지만, 젊은 사람들과 새로운 커뮤니티가 만들어지고 있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무엇보다 ‘함께 사는 느낌’이 강해서 장기적인 정착에 유리하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최종 선택은 어디였을까?
저는 청도를 최종 선택했습니다.
생활 편의성만 보면 제천이 가장 좋았지만, 저에게는 ‘삶의 전환’을 위한 환경이 더 중요했어요.
청도에서는 실제로 귀촌인들과 교류하면서 내가 이곳에서 살아도 되겠구나 하는 감정적 확신이 들었습니다.
물론 누구에게나 정답은 다릅니다.
그래서 지역 선택은 스스로의 라이프스타일, 성격, 우선순위를 기준으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실제 이사 전 준비 과정과, 귀촌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정리해서 공유드리겠습니다.
막연한 결심이 현실이 되려면 구체적인 준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 다음 글: "이사 전 준비 리스트: 귀촌 전에 꼭 점검해야 할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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