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가면 돈 안 들잖아.”
귀촌을 준비할 때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입니다. 실제로 저도 그 말에 기대를 걸고 이사를 결심했죠.
하지만 한 달을 살아보니, 덜 드는 지출도 있고, 예상치 못한 지출도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귀촌 후 실제로 사용한 한 달 생활비를 항목별로 정리해 공유합니다.
도시생활과 비교해서 어떤 부분이 절약됐고, 어떤 부분은 추가로 들어갔는지도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월간 생활비 총합 (1인 기준)
-
총 지출: 약 68만 원
항목별 지출 내역
1. 식비 – 약 20만 원
-
대부분 집에서 직접 요리
-
시장에서 장보면 도시보다 저렴 (특히 채소, 달걀, 국산 곡류)
-
외식은 거의 없음 (읍내 나가야 하거나 선택지가 적음)
도시보다 약 30~40% 절약된 느낌입니다.
2. 주거비 – 15만 원
-
시골 단독주택 월세 (작은 집, 보증금 300만 원)
-
수도세 거의 없음, 전기·가스 요금만 부담
-
겨울에는 난방비 추가 예정 (화목보일러 사용 시 장작비 필요)
👉 자가가 아닌 임대여도 주거비가 크게 줄었습니다.
3. 교통비 – 7만 원
-
자가용 없이 생활 중 (필요시 버스+택시 이용)
-
버스는 저렴하나 배차 간격이 길어 택시 이용할 때가 많음
👉 자차 유지비는 없지만, 대신 시간과 이동 불편함이 대가입니다.
4. 통신비 – 6만 원
-
인터넷 + 휴대폰 요금 (도시와 동일)
-
일부 지역은 통신사 선택지가 제한됨
👉 이 부분은 도시와 큰 차이 없습니다.
5. 공과금 – 4만 원
-
전기, 수도, 쓰레기 종량제 등
-
여름엔 에어컨 거의 안 써서 전기요금이 적게 나옴
6. 생활용품 및 기타 – 10만 원
-
청소도구, 농사용 장갑, 모종삽 등 귀촌 초기에 필요한 생활 도구 구입
-
일부는 한 번만 사면 되는 것들이라 초기 지출이 많았습니다
예상 외로 들어간 비용
-
보일러 수리비 8만 원 (중고주택에서 자주 생김)
-
마을 회비 3만 원 (연 1회, 이장님께 직접 납부)
-
텃밭 모종 및 비료 구입비 2만 원
👉 이런 예상 외 지출은 귀촌 초기에 집중되므로 예비비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시 vs 시골 생활비 비교 (개인 기준)
| 항목 | 도시 생활비 | 시골 생활비 |
|---|---|---|
| 식비 | 약 30만 원 | 약 20만 원 |
| 주거비 | 약 45만 원 | 약 15만 원 |
| 교통비 | 약 10만 원 | 약 7만 원 |
| 기타 | 약 15만 원 | 약 10만 원 |
| 총합 | 100만 원 이상 | 약 68만 원 |
마무리하며
귀촌하면 기본적인 고정비는 확실히 줄어듭니다.
특히 주거비와 식비에서 절감 효과가 크고, 소비 유혹이 적어 불필요한 지출도 줄어들어요.
하지만 처음 정착하는 과정에서는 수리비, 구입비, 지역 비용 등 예상 못 한 지출이 생길 수 있으니
최소 100만 원 정도의 예비비는 따로 준비해두시길 추천드립니다.
다음 글에서는 제가 마을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겪은 경험들을 풀어보겠습니다.
“시골 사람들 무섭다던데…?”라는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실제 사례를 통해 이야기해드릴게요.
👉 다음 글: "시골 사람들과 잘 지내려면? 관계 맺기의 현실 조언"
0 댓글
궁금한 점이나 추가 질문은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욕설·도배·광고성 댓글은 관리 기준에 따라 삭제됩니다.